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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서치 콘솔은 구글이 내 사이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직접 알려 주는 무료 도구입니다. 어떤 검색어로 노출되는지, 어떤 페이지가 색인에서 빠졌는지, 크롤링 중에 어떤 오류가 났는지를 구글의 시선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입니다. 외부 SEO 도구의 수치는 추정치이지만, 서치 콘솔의 데이터는 구글이 실제로 가진 기록에서 나옵니다.
처음 열면 메뉴가 많아 보이지만 실무에서 매주 보는 화면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등록부터 사이트맵 제출, URL 검사, 실적 보고서, 페이지 색인 생성 보고서까지 처음 쓰는 분이 실제로 거치는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속성 추가: 도메인 속성과 URL 접두어 속성
서치 콘솔에서는 관리할 사이트를 '속성'이라고 부릅니다. 속성을 추가할 때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고르게 됩니다.
| 구분 | 도메인 속성 | URL 접두어 속성 |
|---|---|---|
| 범위 | 하위 도메인, http·https를 모두 포함 | 입력한 주소로 시작하는 URL만 포함 |
| 입력 예 | example.com | https://www.example.com/ |
| 소유권 확인 | DNS 레코드만 가능 | HTML 파일, 메타 태그, 애널리틱스, 태그 관리자, DNS 등 |
| 어울리는 경우 | 사이트 전체를 한눈에 보고 싶을 때 | DNS를 직접 다루기 어렵거나 특정 경로만 볼 때 |
가능하다면 도메인 속성을 먼저 만드는 것을 권합니다. www가 붙은 주소와 붙지 않은 주소, http와 https가 섞여 있어도 한 화면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어서 중복 URL 문제를 찾기 쉽습니다. 블로그를 /blog/ 경로에서 따로 운영하는 경우처럼 특정 구역만 떼어 보고 싶다면 URL 접두어 속성을 추가로 만들어 함께 쓰면 됩니다.
소유권 확인: 막히는 지점은 대부분 정해져 있다
도메인 속성은 도메인을 구입한 곳이나 DNS를 관리하는 곳(호스팅 업체, Cloudflare 등)에 TXT 레코드를 하나 추가해 확인합니다. 서치 콘솔이 보여 주는 google-site-verification=... 값을 그대로 복사해 넣으면 됩니다.
URL 접두어 속성은 방법이 여러 가지입니다. 실무에서 자주 쓰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HTML 메타 태그: 홈페이지
<head>안에 확인용 태그를 넣습니다. 웹사이트 빌더나 CMS의 설정 화면에서 넣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HTML 파일 업로드: 내려받은 파일을 사이트 최상위 경로에 올립니다.
- 구글 애널리틱스·태그 관리자: 이미 같은 계정으로 설치되어 있다면 가장 간단합니다.
확인이 실패할 때는 대개 이유가 비슷합니다. DNS 변경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거나, 메타 태그를 홈페이지가 아닌 다른 페이지에 넣었거나, 확인용 파일이 리디렉션되는 경우입니다. 확인이 끝난 뒤에도 태그나 레코드를 지우면 소유권이 풀릴 수 있으니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사이트맵 제출
사이트맵은 구글에 "이 사이트에서 검색에 나오길 원하는 페이지 목록"을 알려 주는 파일입니다. 왼쪽 메뉴의 색인 생성 아래 Sitemaps 화면에서 sitemap.xml 주소를 입력하고 제출하면 됩니다.
제출 후에는 상태가 성공으로 바뀌는지, 발견된 페이지 수가 실제 공개 페이지 수와 비슷한지를 확인합니다. 숫자 차이가 크다면 사이트맵 자체를 점검해야 합니다.
- 사이트맵에는 색인되길 원하는 표준 URL만 넣습니다. 리디렉션되는 주소,
noindex페이지, 404 페이지가 섞이면 신호가 흐려집니다. - 큰 사이트는 글, 상품, 카테고리처럼 유형별로 사이트맵을 나누면 어느 쪽에서 색인 문제가 생기는지 파악하기 쉽습니다.
robots.txt맨 아래에Sitemap: https://www.example.com/sitemap.xml한 줄을 적어 두면 다른 검색엔진도 사이트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이트맵을 제출했다고 모든 페이지가 색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이트맵은 발견을 돕는 수단이고, 색인 여부는 구글이 페이지 품질과 중복 여부를 보고 판단합니다.
URL 검사와 색인 생성 요청
화면 맨 위 검색창에 내 사이트의 URL을 넣으면 URL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이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당 URL이 구글에 등록되어 있는지 여부
- 마지막으로 크롤링한 시점과 크롤링에 쓰인 사용자 에이전트
- 사용자가 지정한 표준 URL과 구글이 선택한 표준 URL
- 구조화 데이터 등 향상 항목의 인식 결과
실제 URL 테스트 버튼을 누르면 지금 이 순간 구글봇이 페이지를 가져올 수 있는지, 렌더링된 HTML에 본문이 들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로 본문을 그리는 사이트라면 이 테스트에서 본문 텍스트가 보이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새 글을 올렸거나 중요한 페이지를 크게 고쳤다면 색인 생성 요청을 눌러 둡니다. 다만 요청은 크롤링 대기열에 넣어 달라는 신호일 뿐, 색인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하루에 보낼 수 있는 요청 수에도 제한이 있으므로 수백 개의 페이지를 하나씩 요청하기보다 사이트맵과 내부 링크를 정리하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실적 보고서 읽는 법
실적 보고서에는 총 클릭수, 총 노출수, 평균 CTR, 평균 게재순위 네 가지 지표가 나옵니다. 각각의 뜻을 정확히 알아야 숫자를 잘못 읽지 않습니다.
| 지표 | 의미 | 읽을 때 주의할 점 |
|---|---|---|
| 노출수 | 검색 결과에 내 페이지가 표시된 횟수 | 사용자가 스크롤로 해당 위치까지 보지 않았어도 집계될 수 있음 |
| 클릭수 | 검색 결과에서 내 사이트로 들어온 횟수 | 애널리틱스의 세션 수와 정확히 같지 않음 |
| 평균 CTR | 클릭수를 노출수로 나눈 값 | 순위, 검색 의도, 결과 화면 구성에 따라 크게 달라짐 |
| 평균 게재순위 | 노출될 때의 평균 위치 | 여러 검색어가 섞이면 평균이 왜곡되기 쉬움 |
실무에서는 전체 숫자보다 필터와 비교 기능을 자주 씁니다.
- 기간 비교로 지난 기간 대비 클릭이 줄어든 검색어와 페이지를 찾습니다.
- 노출은 많은데 CTR이 낮은 페이지를 골라 제목과 메타 설명을 다시 씁니다.
- 평균 게재순위가 두 번째 페이지 언저리인 검색어를 찾아 본문을 보강합니다.
- 국가와 기기 필터로 모바일과 PC의 차이를 확인합니다.
실적 데이터는 최근 16개월까지 보관됩니다. 그보다 긴 추세를 남기고 싶다면 정기적으로 내보내기 기능을 써서 따로 저장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페이지 색인 생성 보고서: 상태값과 대처
색인 생성 메뉴의 페이지 보고서에는 색인이 생성된 페이지 수와 생성되지 않은 페이지 수, 그리고 생성되지 않은 이유가 목록으로 나옵니다. 처음 보면 제외된 페이지가 많아 당황하기 쉬운데, 상당수는 의도대로 동작한 결과입니다. 로그인 페이지, 검색 결과 페이지, 리디렉션된 옛 주소가 빠지는 것은 정상입니다.
자주 만나는 상태와 대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문구는 언어 설정과 업데이트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발견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구글이 URL은 알고 있지만 아직 크롤링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새 사이트이거나 페이지 수가 갑자기 많이 늘었을 때 흔합니다. 중요한 페이지라면 메뉴나 관련 글 등 내부 링크로 연결해 주고, 사이트맵에 불필요한 URL이 섞여 있지 않은지 정리합니다.
크롤링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구글이 페이지를 가져가 보았지만 색인하지 않기로 한 상태입니다. 내용이 얇거나, 다른 페이지와 거의 같거나, 검색 사용자에게 줄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본문을 보강하거나 비슷한 글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기본 대처입니다.
다른 표준 페이지를 선택함
같거나 비슷한 내용이 여러 URL로 열릴 때 구글이 그중 하나를 대표로 고른 상태입니다. 내가 지정한 canonical과 구글의 선택이 다르다면 내부 링크, 사이트맵, 리디렉션이 모두 같은 주소를 가리키는지 확인합니다. 표준 태그 설정은 구조화 데이터와 메타 태그 정리 글에서도 함께 다룹니다.
noindex 태그에 의해 제외됨, 찾을 수 없음(404)
noindex는 개발 단계에서 넣어 둔 태그가 배포 후에도 남아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404는 삭제한 페이지라면 문제가 없지만, 주소만 바뀐 것이라면 새 주소로 301 리디렉션을 걸어 줍니다.
수정한 뒤에는 해당 상태 화면의 수정 결과 확인 버튼을 눌러 구글에 다시 확인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결과가 반영되기까지는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매주 확인할 항목
서치 콘솔은 한 번 설정하고 잊어버리기 쉬운 도구입니다. 아래 항목만 주기적으로 확인해도 큰 문제는 대부분 일찍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실적 보고서에서 지난주 대비 클릭이 크게 줄어든 페이지가 있는가
- 페이지 색인 생성 보고서에서 색인된 페이지 수가 갑자기 줄지 않았는가
- 새로 올린 중요 페이지가 URL 검사에서 등록된 상태로 나오는가
- 사이트맵 상태가 성공이고 오류가 없는가
- 보안 및 직접 조치 메뉴에 새 알림이 없는가
- 코어 웹 바이탈 보고서에 나쁨으로 분류된 URL 그룹이 늘지 않았는가
속도 지표를 더 깊게 보고 싶다면 코어 웹 바이탈 개선 글을, 다른 점검 도구와 함께 쓰는 방법은 SEO 도구 정리 글을 참고하세요. 네이버까지 함께 운영한다면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등록과 색인 요청도 같은 흐름으로 설정해 두면 좋습니다.
마치며
서치 콘솔을 처음 설정하는 데는 한두 시간이면 충분하지만, 보고서에 나온 상태값을 실제 원인과 연결하는 데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내 사이트의 색인과 검색 노출 상태가 어떤지 한 번에 보고 싶다면 무료 SEO 진단으로 먼저 확인해 보셔도 좋습니다.